🐶🐱🐟 동물 좋아하시나요?
안녕하세요. 띵입니다 😋 여러분은 동물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웬만한 모든 동물을 좋아하지만 특히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 깊습니다. 거의 8년을 함께 하다보니 강아지는 반려동물 이상의 존재로 자리잡더라고요. 강아지가 무지개다리 건넜을 때는 정말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 좀 더 잘해줄 걸 .. 얼굴 한 번 더 볼 걸 .. 하고 많은 아쉬움이 남았었는데요. 최근 이런 비슷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느덧 3월도 끝무렵이 보이는 지금 '이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흘러가는 시간이 매우 아쉽게 느껴질 것 같은데요. 오늘의 콩레터 주제는 바로 '푸바오'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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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낳은 첫째 판다입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경우 2016년 한중 교류 차원에서 선물한 판다입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용인에 있는 놀이공원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다 푸바오를 낳았습니다. 푸바오는 한국 최초로 자연교배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이기에 그 탄생의 의미가 깊었는데요. 푸바오의 뜻은 福寶,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입니다. 푸바오는 탄생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데요. 푸바오는 3월 3일을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4월 3일까지 격리하다 중국으로 떠납니다. 푸바오의 중국행 소식에 많은 사람이 아쉬워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번 레터에서는 푸바오가 왜 중국으로 가야 하는지, 푸바오가 만들어낸 현상은 무엇인지 등을 다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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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의 인기는 연예인 못지 않게, 어쩌면 연예인의 연예인일 수 있습니다. 그 인기를 보여주는 여러 수치가 있습니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120만 명을 넘었고, 2024년 2월 누적 조회수는 5억회를 넘었습니다. 또한 푸바오의 공개 관람 마지막 주에는 푸바오를 5분 보기 위해 5~6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대기 현상이 생기기까지 했습니다. 이외에도 푸바오 카카오톡 이모티콘(푸바오는 우리 언니)의 경우 출시하는 대로 하루만에 카카오톡 전체 이모티콘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거나 인형과 머리띠 등 푸바오 관련 기념품 판매량은 약 270만 개를 기록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푸바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왜 중국으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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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을 보시면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중국에 판다를 보내야 하는 이유는 판다의 출생이 어디든 판다의 소유권은 중국에 있기 때문입니다. 1983년 워싱턴 조약으로 희귀동물을 다른 나라에 팔거나 기증할 수 없어졌고 판다는 전세계에 2000여마리 정도 밖에 없는 희귀동물이기에 중국으로 보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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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ㅣ 인스타그램, @natbao.graph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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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가 만들어낸 현상 중 가장 독특한 건 '푸바오 홈마'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아이돌에게만 있는 줄 알았던 '홈마(homepage master)'가 푸바오에게도 생겼습니다! 동물로서 홈마가 생긴 건 정말 이례적인 일이었는데요. 이처럼 푸바오는 홈마와 같이 팬덤(fandom)을 만들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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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현상으로는 용인경전철 에버랜드역사에 푸바오 광고를 게시하거나 푸바오가 중국으로 갔을 때 사람들이 느끼는 슬픔과 상실감을 말하는 '푸바오 로스(loss)'라는 단어가 생기기까지 했습니다. 다른 면으로는 동물원 자체의 의미와 동물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판다를 보던 아이가 우리 안으로 장남감을 떨어뜨려 푸바오의 아빠 러바오가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이자 '푸바오 관람 매너 운동' 실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동물원에 대한 인식이 이전에는 '신기한 구경거리' 또는 '우리에 갇힌 불쌍한 동물'로 보는 걸 넘어 동물에게 피해가 최대한 가지 않도록 어떻게 노력해야 할 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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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3.
❤️ 푸바오가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한 가장 큰 존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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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1.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 - 강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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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를 주제로 이번 콩레터를 써야겠다고 다짐한 이유는 바로 이 책 때문이었는데요. '강바오'라고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가 쓰신 포토 에세이입니다. 해당 책은 최근 2024년 2월 25일에 출간된 신간입니다! 위 책에는 우리가 푸바오에 대해 알고 있는 익숙한 이야기부터 푸바오 미공개 사진, 그리고 이전 에세이와 차별점인 '사육사로 산다는 것'이란 주제로 강철원 사육사님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특히 이 칼럼은 사육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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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의 성장기를 담은 포토 에세이입니다. 글이 많지 않은 책이라 가볍게 읽기 좋은 책입니다. 푸바오의 성장 과정을 책으로 구경하는 건 또 다른 재미인데요. 종이 사진으로 푸바오의 성장 과정을 천천히 구경해보세요. 사진이 많기 때문에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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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인사이트.
🐼 오래 볼 수록 사랑스럽다, 모든 동물이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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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푸바오를 통해 사람들이 다른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기뻤습니다. 동물원의 동물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관람객 스스로 노력한다는 점에서 어떠한 희망을 느꼈어요. 푸바오가 만들어낸 현상을 보며 모든 변화의 시작은 관찰이라는 배움을 얻었답니다 📖 앞으로도 푸바오처럼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져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고 보다 다양하고 많은 동물들이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흐름으로 나아가다보면 언젠가 친환경적인 삶이 보다 가까이 있지 않을까요? 이번 콩레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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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바오
1. 푸바오는 자이언트 판다로서 한중 교류 차원에서 선물한 판다입니다. 이름 뜻은 '행운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에요.
2. 푸바오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기 많은 푸바오를 중국으로 보내야 하는 이유는 '워싱턴 조약' 때문입니다.
3. 푸바오로 인해 푸바오 홈마, 푸바오 로스, 푸바오 관람 매너 등 여러 현상이 생겼어요.
4.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와 <아기 판다 푸바오>를 추천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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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의 콩을 나눕니다, 콩레터
shareourc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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