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있는 거겠죠..?💨
안녕하세요! 에디터 망고입니다
그래도 3월 잘 지내고 계시나요? 벌써 3월의 절반이 지났다니, 누가 시간 좀 붙잡아 주세요…(농담입니다) 그런데 이번 봄 유독 춥게 느껴지지 않나요? 꽃샘추위라고들 하지만 저는 아직 겨울이 지나지 않은 느낌이에요.. 그래도 오늘부터 기온이 조금 오른다고 하니 다시 한번 봄을 기다려 봅니다..🌷 얼른 날이 풀려 한강 가기 딱 좋은 날씨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오늘의 레터도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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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3마’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바로 마뗑킴, 마르디 메크르디, 그리고 마리떼 프랑소와저버라는 세 개의 브랜드가 대유행하며 생겨난 단어입니다. 정말 작년 한 해를 떠올려보면 마치 공식마냥 3마 브랜드 중 하나는 보였어요. 실제로 제 옷장에도 수많은 ‘마’…브랜드들이 있답니다. TMI지만 저는 마리떼 프랑소와저버 오프라인 매장에서 5개월 정도 근무를 하며 더욱 3마 브랜드에 깊이 빠져들었답니다. 그렇지만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3마 시대의 시초, ‘마뗑킴’입니다. 한 때 제 최애 브랜드기도 한데요.(여전히 애정 한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이야기도 들려드릴게요. 할 이야기가 아주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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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1.
📈블로그마켓에서 쇼핑몰, 그리고 브랜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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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마켓에서 쇼핑몰 그리고 글로벌 브랜드까지 수많은 성장을 일궈낸 브랜드라는 것 알고 계시나요? 마뗑킴은 프랑스어로 ‘아침, 시작, 출발’을 의미하는 ‘마뗑’에 창립자 김다인의 성을 붙여 만들어진 네임입니다. 마뗑킴의 창립자 김다인 대표는 베를린 유학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와 수중에 있던 돈 6만원으로 블로그마켓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마냥 순탄하지는 않았는데요. 6만 원으로는 그녀가 원하는 제품을 바잉하기 어려웠고 결국 판매에 실패했습니다. 이후 낙담한 그녀를 본 그녀의 어머니가 건넨 30만원으로 블로그마켓을 키워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감각적인 인스타그램은 대중들로부터 인기를 끌었고 블로그 마켓 3년만에 쇼핑몰을 런칭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마뗑킴을 있게 한 터닝포인트, 자체제작 상품으로부터 판매량이 급증하며 쇼핑몰에서 브랜드로 성장하게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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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뗑킴의 도전과 성장에는 거침이 없습니다. 저는 이 브랜드를 보며 아니..이렇게나 빠른 속도로 혁신을 만들어낸다고?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는데요. 특히나 SS와 FW 시즌으로 나눠 신제품을 출시하던 기존 브랜드 관행을 부수고 일 년에 여러번 컬렉션을 선보이는 드롭 시스템을 선보입니다. 여기서 드롭 시스템이란 신제품을 갑자기 떨군다(출시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마뗑킴=김다인 대표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24시간 고객들과 소통하는 그녀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인스타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기능을 활용해 끝없이 질문에 답변함은 물론 직접 피팅까지 하는 적극적인 모습에 팬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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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노력 덕분에 두터운 팬덤까지 형성된 마뗑킴은 월 매출 30억을 돌파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준비합니다. 그렇게 해외 진출을 앞둔 마뗑킴은 전문 투자 기업이자 패션 플랫폼 하고하우스와 손을 잡게 됩니다. 이후 더현대서울을 시작으로 수많은 오프라인 스토어를 열어 오픈런 현상을 이끌어내고 해외를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라인 ‘킴마틴’을 출시하며 2023년 연 매출 1000억을 달성한 대브랜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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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뗑킴 하면 쇼룸을 빼놓을 수 없어요. 마뗑킴의 쇼룸은 현대미술 전시 그 자체거든요. 사실 현대미술이라 함은 방대한 의미를 담고 있기에 하나의 이미지로 정의할 수 없지만, 딱 봐도 아티스틱하다! 와!라는 감탄사를 불러오는 게 현대미술 아닐까 생각해요. 마뗑킴의 쇼룸은 더뮤지엄비지터와 함께 하우스바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원래도 성수에 위치해있었지만 장소를 확장 이전하며 카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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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방문하면 기존에 생각하던 의류브랜드 쇼룸보다는 전시장에 더 가까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만 봐도 느껴지지 않나요? 내관만 신경 쓴 게 아니에요. 외관부터 아티스틱한 느낌..저는 이런 디테일에 크게 감명받았습니다. 함께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인 더뮤지엄비지터는 김다인 대표의 남편인 박문수 디자이너가 운영하고 있으며, 독특한 색채와 프린팅이 매력적입니다.
(참고로 하우스바이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직원들의 큐레이션도 굉장히 매력적이니 두 브랜드에 관심 있다면 살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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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는 멋있게만 보이고자 했던 것 같다. 타인과 소통하는 SNS 역시 멋있는 모습만 보여주려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1년 이상 베를린에서 생활하면서 나의 태도, 삶의 방식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그러한 가치관이 ‘마뗑킴’을 운영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된다.” _패션인사이트와의 인터뷰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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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뗑킴은 이미 너무나 대중적인 브랜드라 소개할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마뗑킴의 정체성인 김다인 대표가 마뗑킴을 떠나게 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며 다시금 소식을 살펴보게 됐습니다. 그녀가 없는 마뗑킴은 상상이 되지 않는걸요..🥴 그녀가 빠진 마뗑킴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또한 김다인 대표가 최근 ‘다이닛’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녀의 거침없는 행보가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빈껍데기 같은 본인의 모습이 싫어 모든 걸 포기하고 한국에 들어온 그녀의 예사롭지 않은 마인드가 제게는 건강한 자극이 되어요. 그녀의 마인드와 이 레터가 여러분들에게도 따뜻한 영향으로 다가가길 바라며 이번 레터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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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트렌드 - 마뗑킴(Matin Kim)
1. 3마 시대의 시초, 마뗑킴을 소개합니다.
2. 마뗑킴의 창립자 김다인 대표는 베를린 유학 생활을 정리하고 6만 원으로 블로그마켓으로 시작했습니다.
3. 블로그 마켓에서 쇼핑몰, 그리고 브랜드까지 거침없이 성장하며 대브랜드가 됩니다.
4. 최근 김다인 대표가 다이닛을 런칭하며 새로운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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