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옷 장만 하셨나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콘텐츠 에디터 썸머입니다 💚
벚꽃이 피고 있어요 🌸 곧 겉옷이 없어도 되는 날씨가 올 것 같은데, 여러분 다들 봄옷 장만하셨나요?
그런데 저만 그런가요? 요즘 쇼핑 플랫폼을 구경하면서 옷값이 금값이라는 걸 정말 많이 느끼는데요. (보세 옷이더라도요.) 이런 상황에서! '초저가'를 내세우며 많은 사람들을 유입시킨 쇼핑 플랫폼이 있어요. 오늘은 C-커머스 시장의 샛별! 테무(TEMU)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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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씨앗.
🔎 C-커머스, 그리고 TE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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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C-커머스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자면, C-커머스란 China(중국) + E-commerce(전자상거래)의 합성어로, 중국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야기해요. 원래 우리에게 익숙하던 '알리 익스프레스'가 대표적인 C-커머스 플랫폼인데요. '테무'는 2022년 9월에 출시된 신생 플랫폼이지만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그리고 한국에서도 굉장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영향력이 점차 커질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어요. 테무는 핀둬둬 홀딩스가 해외 진출을 목표로 론칭한 직구 플랫폼입니다. 해외 직구임에도 불구하고 무료 배송인데다가, 알리 익스프레스와 같이 '초저가'로 판매한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옷부터 생활용품까지, 고물가 시대에서 저가로 쇼핑하는 맛에 많은 소비자들이 테무로 유입되었습니다. 옷도 저렴하게는 몇 천 원대부터 비싸야 2만 원대 정도로 책정되는데요, 실제 테무 직구 이용자 후기에 따르면 옷은 퀄리티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그래도 가격 대비 합리적이라고 해요) 소모품이나 가전제품 등이 의외로 좋은 게 많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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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1.
💰 자본이 답이다! 테무의 마케팅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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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외 직구, 저가 쇼핑 창구라고 하면 아마존이나 알리 익스프레스의 인지도가 높았죠. 그런데 어떻게 테무가 중국을 넘어서 미국에서도 핫한 플랫폼이 되었을까요?
앞서 언급한 초저가 정책도 한몫했지만, 초저가 정책과 테무라는 플랫폼 자체를 사람들에게 인지시키기 위해 테무는 엄청난 돈을 광고비에 투자했어요. 우리나라의 축구, 야구처럼 미국의 국민 스포츠인 미국 프로 풋볼의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의 중간광고에 약 90억을 투자한 거죠. 슈퍼볼은 엄청나게 많은 인구가 시청하기 때문에 광고료가 비싸기로 유명한데, 이 프로그램에 중간 광고를 수차례 넣어 광고를 본 시청자로 하여금 '도대체 무슨 플랫폼이길래 돈을 이렇게 써?'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며 관심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최근 테무는 미국 월간 사용자 7,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해요.
또한 2023년 온라인 광고(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4조를 들여 노출 빈도를 높였는데요. (쇼핑을 즐겨 하시는 분들이라면 최근 인스타그램에 테무 광고가 종종 뜨셨을지도 몰라요!) 이렇게 굉장한 스케일의 광고비를 통해 테무를 사람들에게 인지시키고, 초저가 정책 및 '다단계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락인시켰습니다. 여기서 다단계 마케팅이 뭐냐면 콩2에서 설명 드릴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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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는 신규 고객에게 엄청난 쿠폰과 무료 사은품을 증정하며 유입 고객이 구매확정까지 지을 수 있도록 전략을 펼쳤는데요. 그중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토로한 건 '테무 룰렛 게임'입니다. 룰렛 게임은 크레딧을 적립하면 제시하는 상품들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이 크레딧은 사람들을 테무에 가입시켜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명만 가입시켜도 많은 크레딧을 얻다가, 100크레딧에 가까워질수록 친구 한 명을 초대해도 소수점 단위의 크레딧만을 얻게 되는데요. 쉽게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놓고, 실상은 '다단계'와 같이 여러 사람을 끌어들여야 얻어진다는 점에서 이러한 테무의 신규 고객 유치 방식을 '다단계 마케팅'이라고 부릅니다. 이 효과로 많은 사람들이 테무의 신규 고객이 되었지만, 불쾌한 이미지 생성은 어쩔 수 없는 결과였습니다.
이런 다단계 마케팅은 10대 사이에서 일파만파 퍼져나갔는데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점, 친구들을 가입시키면 무료 사은품을 준다는 점에서 '테무 추천'이 하나의 유행이 되어 버렸습니다. 실제로 BC카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몇 개월 간 테무 이용 고객 증가율은 20대 미만 121%, 60대 초과 159%로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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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자신의 추천 코드로 테무 신규 가입을 해준다면 현금을 입금해 주겠다는 중고거래 게시물 사진입니다. 이러한 게시물이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에도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는데요. 정말 다단계처럼 사람들을 가입시킨다는 점에서 테무의 마케팅 방식이 잘못된 소비문화를 부추긴다며, 법적으로 규제를 둬야 한다는 이야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나아가 테무 사기, 사진과 다른 실제 제품 등 테무 자체의 이슈들도 끊이지 않고 있기에 아무리 저렴한 가격이더라도 소비자에게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 있다는 큰 단점이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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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3.
🎬 테무와 C-커머스 시장을 좀 더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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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많은 이슈를 낳을 예정인 테무에 대해서, 더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담은 콘텐츠 추천해 드릴게요. 테무를 둘러싼 상황들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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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1.
[유튜브] [사사건건] '알리'와 '테무', 왜 한국에 공들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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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초저가 전략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테무'가 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지, 그리고 오늘 뉴스레터에서 다루지 않은 C-커머스의 한국 진출의 부정적인 면에 대해 다뤄요. 이해하기 쉽게 영상이 정리되어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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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2.
[유튜브] 쿠팡 1위 중국한테 뺏길 위기 [돈높이교육ㅣ중국 이커머스] / 스브스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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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조금 더 짧고 간결하게 C-커머스(알리, 테무)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요. 알리와 테무를 한국의 1등 쇼핑 플랫폼인 쿠팡과 비교해 줍니다. 사실 오늘은 테무에 대해 더 깊이 다뤘지만, 현재 알리 익스프레스와 쿠팡이 치열하게 한국 시장을두고 경쟁하고 있어요. 이 치열한 공방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유통업계 1등 플랫폼이 내년에도 똑같이 쿠팡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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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인사이트.
😊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한 소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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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의 광고를 보고, 숏츠에 '테무깡' 영상이 뜰 때마다 '나도 사볼까?'라며 혹하기도 했는데요. 다단계 마케팅에는 동요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에요. 가격이 합리적인 소비도 너무 좋지만, 내 통장을 위해 그리고 환경을 위해 이 제품이 나에게 정말 필요한지, 낭비는 아닌지 잘 따져보며 구매하자구요! (과시적 비소비 잊지 말아 주세요) 아무튼 여러분 남은 3월 즐겁게 보내시고, 테무 쇼핑 후기가 있다면 콩 나누기를 통해 남겨주세요. ❤️ 그리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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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트렌드 - 테무(TEMU)
1. 테무는 핀둬둬 산하의 C-커머스 플랫폼이다.
2. 테무는 미국의 TV 중간광고와 소셜 미디어에 방대한 광고비를 투자해 많은 고객 유치에 성공했다.
3. 작년 7월 아시아에도 도입되어 많은 사람들이 몰렸으나, 다단계 마케팅 등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4. 가격 면에서도, 윤리 면에서도 합리적으로 소비합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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