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콩레터입니다.
매주 목요일, 하나의 씨앗을 심어 네 명의 에디터가 지닌 콩을 나눕니다. 여러분들도 레터를 읽고 각자의 나무를 키워주세요. 각자의 콩과 나무가 모여 우리의 숲을 만드는 그날까지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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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 왔어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에디터 썸머입니다.
요즘 너무 덥지 않나요? 어느새 5월이 끝나가고 여름이 오고 있어요. 다들 여름 옷 장만하셨나요? 저는 옷을 살 때,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사는 편이었는데요. 최근에는 '지그재그'라는 플랫폼을 꽤나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그재그는 최근 2023년 브랜드 캠페인 광고 영상을 내놓았는데요. 이 광고는 많은 이용자들을 지그재그로 모이게 만들었습니다. 과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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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목해 볼 트렌드는 '나노자아'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나노자아'보다는 '나노사회'가 더 익숙하실 텐데요. 2022년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꼽힌 '나노사회'는 공동체가 개인으로 흩어지고 개인은 더 미세하게 분해되어 살아가는 사회를 말합니다. 이러한 나노사회 속 개인들에게서 나타나는 가치관이 바로 '나노자아'입니다.
나노자아란 혼자를 지향하는 개인주의 가치관을 말합니다. 나노자아를 가진 개인들은 가치관 측면에서 집단의 목표를 위한다기보다는 개인의 가치를 우선시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는 MZ세대의 대표적인 특징인 개인주의와도 맞닿아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3에 따르면 나노 사회와 나노 시장으로 촉발된 개인화 경향이 개인주의 가치관으로 투영된 모습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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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자아는 타인의 평가와 영향력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로서 살아가고 싶다는 열망을 크게 드러내는데요. 이러한 흐름은 함께 살지만 서로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지 않고 살아가는 '나노가족', 혼자 일하는 '나노노동' 등을 등장시켰습니다.
개인들은 "나도 당신을 존중할 테니 당신도 저를 존중해 주세요." 라고 말하며 자아실현에 집중합니다. 이와 함께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등 "하고 싶은 것 다 해!"라는 플로우가 돌고 있는데요. 따라서 소비 트렌드도, 라이프 스타일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에 맞춰가며 '나다움'을 추구하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상호 존중입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사회적인 갈등과 분쟁만이 더 커지게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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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지그재그의 광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그재그는 이번 캠페인에서 각 분야의 여섯 명의 셀럽들과 함께했는데요. 자신에게 왈가왈부하는 타인들에게 "제가 알아서 살게요"라고 말하며 '나'를 존중해 달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지그재그는 이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정답과 기준이 없는 모두가 다른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 '나다움'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요.
'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 테니, 나를 존중해 달라'는 메시지에 소비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습니다. 지난 16일, 지그재그는 캠페인에 힘입어 일간 활성 이용자 수 110만 명을 돌파했고, 신규 가입 이용자는 전주보다 43%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첫 구매자도 51% 급증했는데요. 나아가 유튜브 상에서 일부 영상이 인기 급상승 영상에 오르는 등 굉장한 화제를 끌었습니다. 이번 캠페인 영상과 기타 프로모션이 '나'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나노자아 소비자의 심리를 제대로 겨냥했다고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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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하든 존중해 주세요! 자아 실현과 '나다움'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흥행한 콘텐츠 추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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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1.
[유튜브] 165만 조회수..? 모르는 아버님 앞에서 띵띵땅땅 춤춘날 브이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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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걸 하고 싶은 거 다 해♥"
이 채널에서 종종 이런 댓글을 볼 수 있는데요. 아가리어터 님은 다이어트 숏츠로 유튜브를 시작했지만 현재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유튜버입니다. 가리 님은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현재 하고 싶은 일 다 하면서 즐겁게 채널을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독보적인 콘셉트를 담은 유쾌한 콘텐츠가 아가리어터 님의 '나다움'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자아실현의 욕구를 대리만족시켜줄 수 있는 콘텐츠를 원한다면, 이 채널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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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추천에서 처음 등장하는 K-드라마, 닥터 차정숙입니다!
이 드라마는 의사 자격이 있지만 가정주부로 살아가던 차정숙이, 죽을 위기를 겪고 난 이후 자아실현을 위해 다시 의사에 도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차정숙은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해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데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이 시청자들, 그리고 차정숙과 같은 '엄마들'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주기도 했습니다. 자아실현과 관련된 이야기 이외에도, 주변 등장인물 간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몰입감을 더해주니 정주행 콘텐츠로 <닥터 차정숙>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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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3.
[넷플릭스/티빙/왓챠/라프텔] 원피스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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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해적왕이 될 거야!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장수 애니메이션이죠, 원피스입니다.🏴☠️
최근 티빙 인기 영화 랭킹에서 원피스 극장판이 1위를 차지하고 있길래, 호기심에 정주행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주인공 몽키.D.루피는 해적왕이 되겠다는 다짐 하나만으로 밀짚모자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해적왕이 되겠다는 루피의 이야기를 들은 모두가 코웃음치지만, 혼자였던 과거와 달리 점차 루피에게는 든든한 동료들이 생기는데요. 루피는 해적왕, 죠로는 최고의 검객, 나미는 큰돈을 모으기 등 해적단의 모두가 확고한 자신만의 목표를 위해 동행합니다. 이들의 험난한 자아실현기가 궁금하다면? 너, 내 동료가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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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화 된 사회와 그로 인해 생겨난 나노자아는 사회의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노자아는 이미 -어쩌면 오래전부터- 우리의 가치관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어요. 그러니 나노자아와 함께 세상을 존중해 보아요. 불호를 쉽게 내비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나노자아, 그리고 꾸준히 배려하려는 나노자아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갈등은 줄이고, 진정한 '나'의 모습을 추구할 수 있겠죠! 우리 모두가 존중받으며 자아를 실현할 그 날까지, 콩레터와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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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의 콩을 나눕니다, 콩레터
shareourc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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