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띵입니다! 🐟 구독자 분들은 좋아하는 클래식 작곡가 혹은 연주자가 있으신가요? 저는 그동안 클래식을 그저 플레이리스트로써 공부할 때나 카페에서 흘려듣는 배경음악 정도로 여겼어요. 그러나 최근 한 '영화'를 보고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노래를 사랑하게 됐답니다. 오늘은 많은 예술가의 뮤즈이자, 세계적 음악 거장인 류이치 사카모토에 대해 자세히 다뤘습니다 :)
오늘의 씨앗.
🎶 류이치 사카모토
류이치 사카모토는 일본 출생의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입니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Merry Christmas Mr. Lawrence', 'The Last Emperor', 'Aqua' 등이 있습니다. 이때 'Merry Christmas Mr. Lawrence', 'The Last Emperor'의 경우에는 각각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 <마지막 황제>의 OST로써 류이치 사카모토가 직접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클래식 작곡 이전 'YMO (Yellow Magic Orchestra)'라는 3인조 밴드를 결성해 1980년대에 테크노 팝의 선구자로서도 입지를 다졌던 사실을 아시나요? 이들은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팝 음악에 엄청난 영향력을 전달했습니다.
콩 1.
👤 그의 마지막 연주
출처 ㅣ 유튜브, 미디어캐슬,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Aqua' 무삭제 연주 영상 공개!
최근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다큐멘터리가 개봉되었다는 소식 알고 계셨나요❓ 류이치 사카모토는 2014년에 진단받은 중인두암을 치료받았으나 다시 2020년 직장암 판정을 받은 이후 2023년 향년 71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그는 죽기 전 본인의 피아노 연주 장면을 기록해 남겼습니다. 그리고 피아노 연주의 영상은 최근 2023년 12월 27일에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로 개봉했습니다. 해당 영화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피아노 연주 모습만을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영화에서는 곡 'lake of love'으로 시작해 'opus'로 끝나는 총 20곡의 곡이 연주됩니다. 스토리가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류이치 사카모토의 연주 모습을 다각도와 흑백으로 연출하면서 그의 마지막 연주를 더욱 집중하며 들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콩 2.
😈 괴물은 누구게?
출처 ㅣ 유튜브, 미디어캐슬, [괴물] 메인 예고편 전격 공개! 11월 29일 대개봉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괴물>은 개봉한지 두 달 된 영화지만 그럼에도 제게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 곡의 매력을 알게 해준 작품이라 잠깐 소개하고자 해요. 해당 영화는 싱글맘 '사오리'와 아들 '미나토' 그리고 그의 친구 '요리', 이들의 담임 선생님인 '호리' 선생님까지. 이 네 명의 인물을 두고 한 사건에 대한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가는 영화입니다. (공포물 아닙니다 😂) 영화 <괴물>의 음악 감독은 글의 맥락에서 짐작하셨듯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담당했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영화관에서 영화를 N회차 관람하는 일이 딱 한 번! <겨울왕국 2> 외에는 없었는데요. 영화 <괴물>은 벌써 2회차를 넘기고, 3회차 볼 생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제가 몰입하면서 볼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영화 이야기에 나오는 '음악' 때문이라 생각했는데요. 곡 '20220207'부터 시작해 'Monster 1', 'Hwit' 그리고 'Aqua'까지 영화의 이야기에 어울리는, 어쩌면 이야기 그 자체인 노래들이 영화 <괴물> 이야기 곳곳 흘러나옵니다. 아직 영화를 안 보셨다면 제가 참조한 메인 예고편 영상 외에는 어떠한 정보 없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콩 3.
🔎 류이치 사카모토의 삶을 그의 글로 보고 싶다면
BOOK 1.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 류이치 사카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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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별세하기 전 마지막으로 작성한 책입니다. 도서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는 암으로 투병하는 시점에서 본인의 삶을 회고하는 글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생활이나 과거의 만남과 인연, 추억 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된 책입니다. 해당 책을 읽으신다면 류이치 사카모토에게 음악과 삶은 어떠했을 건지 조금은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BOOK 2.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 류이치 사카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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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전에 작성된 류이치 사카모토의 첫 자서전입니다.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는 좀 더 그가 젊었을 적의 시절을 회고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어쩌면 엉뚱해 보이는 문장인 '그리고 오랫동안 나 자신을 드뷔시의 환생이라고, 거의 진심으로 믿었다.'라는 말을 적을 정도로 류이치 사카모토의 솔직한 내면의 생각과 마음을 적어내려간 책입니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생애 초반을 알고 싶다면 해당 책을 추천드립니다.
나무 인사이트.
😶 듣다보면 떠올려지는 나만의 가사
이번 콩레터를 작성한 후에 사람들이 클래식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클래식에는 가사가 하나도 없지만 차분히 듣다보면 자신만의 생각과 추억으로 떠올리게 되는 나만의 가사가 만들어져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Merry Christmas, Mr. Lawrence'를 들을 때면 벚꽃이 거의 흩날리고 난 후의 풍경이 생각나네요! 저만의 꿀팁을 드리자면 클래식을 틀고 일기를 쓰면 더욱 몰입해서 쓸 수가 있답니다 ❤️ 이번주에는 본인이 좋아하는 클래식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 류이치 사카모토 님
1. 류이치 사카모토 님의 대표곡은 'Merry Christmas Mr. Lawrence', 'The Last Emperor', 'Aqua' 등으로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를 연주했으며 세계적 거장이 되었습니다.
2. 그의 연주회를 담아낸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가 2023년 12월 27일에 개봉했습니다.
3. 류이치 사카모토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영화 <괴물>을 추천드려요!
4. 자서전으로는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