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도 길었던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명절을 맞이해 할머니댁이 있는 시골에 내려갔는데요. 연휴동안 저는 늘 얇은 니트를 입고 지냈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그런지 덥지 않고 딱 적당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옷으로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 슬슬 다가오는 겨울을 눈앞에 두고 옷을 사려하는데, 환경 다큐멘터리 속 버려지는 옷들로 쌓여진 산 같은 헌옷 더미를 보니 쉽사리 구매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지구가 좋아할 가을&겨울 코디 방법!
오늘의 씨앗.
🔄 컨셔스 패션과 뷰티
컨셔스 패션과 뷰티에서 컨셔스란 Conscious 로 '의식있는'이란 뜻을 가진 영단어입니다. 네이버 시사상식 사전에 따르면 컨셔스 패션이란 소재 선정에서부터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과정에서 생산된 의류 및 그런 의류를 소비하고자 하는 트렌드를 의미합니다. 또한 컨셔스 뷰티는 화장품의 성분부터 용기와 패키징까지 모든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고려가 담겨있는 제품을 말하죠. 컨셔스 패션과 뷰티는 우리가 입는 옷과 사용하는 화장품을 보다 '의식적으로' 친환경적인 제품을 사용하기 위한 노력이 담긴 단어입니다 🌳
콩 1.
👗 컨셔스 패션
그렇다면 컨셔스 패션과 컨셔스 뷰티의 사례나 제품에 대해 각각 소개보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브랜드 캠페인은 유니클로의 '리유니클로 스튜디오 (RE. UNIQLO STUDIO)'입니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나 한 시즌에 유행하는 패션 트렌드가 있으면 사람이 해당 의류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많은 의류 폐기물이 발생합니다. 옷의 유행이 지나 한 철만 입고 버려지거나, 올해 옷을 사서 입고 옷장 속에 넣어 두었다 이듬해 그 옷을 꺼냈을 때 상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 이렇게 버려지는 옷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유니클로에서는 옷을 수선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는데, 그것이 리유니클로 스튜디오입니다.
출처 ㅣ 매일경제
일본에 있는 도큐백화점 삿포로점 리유니클로 스튜디오에서는 단순 기본수선 서비스를 넘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조각보 같은 패치워크 디자인과 같은 독특한 방식의 수선 요청도 가능해요! 이런 서비스를 통해 기성품에서 오직 나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옷을 만들 수 있겠죠? 또한 삿포로에서는 리유니클로 스튜디오가 도큐백화점 삿포로점 밖에 없어서 해당 지역의 관광 명소로도 자리매김했답니다 😚 자연과 지역경제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것이죠. (아쉽게도 한국에는 리유니클로 서비스가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콩 2.
🧴 컨셔스 뷰티
여러분들은 화장품 사러 어느 가게에 자주 방문하시나요? 아마도 '올리브영'이라고 답하실 것 같습니다 ㅎㅎ 올리브영은 이전부터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올리브영 클린뷰티'라는 자체 기준을 만들었는데요. 인체에 무해하지만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발굴해 '클린뷰티'라는 인증을 두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렇게 이전부터 친환경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던 올리브영! 이런 올리브영에 컨셔스 뷰티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2023년 8월, 올리브영에서는 화장품 공병수거 캠페인 '뷰티사이클'의 규모를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30여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하던 캠페인을 전국 1300여개 매장으로 전격 확대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올리브영의 뷰티사이클 캠페인! 과연 무엇일까요?
뷰티사이클 캠페인이란 화장품 내용물에 대한 친환경을 고려하는 걸 넘어 '화장품 용기'까지 친환경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노력을 담은 공병 캠페인입니다. 이 캠페인은 올리브영 앱을 통해 진행됩니다. 이 캠페인은 먼저 피부 고민별로 제품을 추천해주는 다정력 테스트로 시작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받았다면, 해당 브랜드의 컨셔스 활동을 이해하고 이에 클린뷰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올리브영 뷰티사이클은 1) 다 사용한 화장품을 세척한 후 2) 라벨을 제거해 3) 올리브영에 제출하면 되는 3단계 과정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특이한 점은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제품이 아니더라도 재활용 가능한 화장품 공병이라면 모두 수거한다는 점입니다! 뷰티사이클을 통해 수거한 화장품 공병은 재질별로 구분한 다음 처리공정을 거쳐 화장품 용기부터 가전제품, 건축자재 같은 새로운 모양새로 재탄생될 예정이라 합니다.
콩 3.
🌎 나와 같이 늙어가는 옷과 화장품
BOOK 1.
지구를 살리는 옷장 - 박진영, 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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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도서 <지구를 살리는 옷장>에서는 옷 하나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동물이 어떻게 착취당하는지, 우리가 빠르게 소비하는 트렌드가 환경에 얼마나 큰 악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이런 패션 환경을 바꿀 수 있는 개인의 실천과 노력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요. 해당 책에서는 '완벽한 실천을 하는 소수보다 작은 실천을 하는 다수가 세상을 바꾸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합니다. 해당 책을 통해 작은 실천의 한 걸음을 시작해보세요! 👣
BOOK 2.
1일 1쓰레기 1제로 - 캐서린 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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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를 하고 싶은데 실천하기 어려워 하는 분에게 추천드리는 책 <1일 1쓰레기 1제로>입니다. 해당 책에서는 여러 상황 별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요. 주방에서, 욕실에서, 청소할 때, 이사할 때 등 이 책을 읽으시면 이런 부분에서도 쓰레기를 줄일 수 있구나! 를 알게 되실 거예요. 특히 '욕실에서' 챕터에서는 오늘 레터의 주제였던 컨셔스 뷰티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나오니 한 번 읽어보세요! 😊
나무 인사이트.
😵💫 환경보호! 이제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저는 환경보호에 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지만 환경보호는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다는 걸 매번 체감합니다 😭 친구들이랑 신나게 한강에 놀러가서 피자나 떡볶이라도 배달시켜 먹을 때는 남몰래 죄책감이 쌓이기도 해요. 겨우 한 끼 해결하지고 이렇게 많은 쓰레기를 낭비하고 싶지 않으면서도 '어쩔 수 없지'라는 마음으로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악순환의 과정이 가끔은 지칩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해내야겠죠! 이번주 토요일 (10/7)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 축제가 열리는데요, 이번에 가신다면 도시락 피크닉은 어떠신가요? 🍱
🌳 오늘의 트렌드 - 컨셔스 패션과 컨셔스 뷰티
1. 컨셔스 패션이란 소재 선정에서부터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과정에서 생산된 의류 및 그런 의류를 소비하고자 하는 트렌드를 의미합니다. 또한 컨셔스 뷰티는 화장품의 성분부터 용기와 패키징까지 모든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고려가 담겨있는 제품을 말합니다.
2. 환경과 멋 둘 다 살릴 수 있는 리유니클로 스튜디오! 비록 한국에는 없지만 다른 수선 가게를
찾아 나만의 친환경적인 패션을 만들어보는 건 어떠신가요?
3. 컨셔스 뷰티의 사례로 유니클로의 '뷰티사이클' 캠페인을 소개했습니다. 유니클로는 친환경 화장품의 성분을 고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용기까지 순환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어요.